HackRF 는 디지털 라디오 규격인 SDR에 맞춰 개발된 기계이다.
매우 넓은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고 타 기기들에 비해 저렴하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오픈 소스(Open Source)이기 때문에 중국산 복제품을 싸게 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손쉽게 HackRF 를 통해 다양한 신호를 Receive 하거나 Transmit 할 수 있다.
이 HackRF 는 상당히 무서운 녀석이다.
Replay 공격
무선 기술은 완벽하게 암호화 하기 어려워 Replay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HackRF 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1) 해킹 피해자와 대상이 주고받는 신호를 Record 한다.
2) Record 를 통해 따온 신호를 분석, 재구성을 통해 해킹 공격 스크립트를 만든다.
3) 피해자의 발신 기기보다 더 강하게 신호를 보내 제어력을 가져온다. (해킹성공)
대충 이런 전개로 해킹된다.
우리 주변에 RF 신호를 활용하는 기기들은
FM/AM 라디오,
무전기 ,
RC카 ,
드론 ,
자동차 스마트 키 ,
도어락 등이 있다.
FM 라디오를 Jamming 하거나 신호를 가로채 해적 방송을 하는 것
이건 전꽃비가 유튜브에 영상으로 업로드한 적이 있다.
www.youtube.com/watch?v=et4U6jcu3IA
영상이 부실하여 구체적인 설명이 없으나,
초반에 gqrx 라는 툴을 통해 피해자의 주파수를 파악하였다.
중반에는 FM 주파수를 가로채기 위한 해적방송 해킹 툴을 작성하였다.
후반에는 실제로 Jamming 를 통해 주파수를 가로채어 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무전기도 같은 원리로 가로채어 통신교란을 할 수 있다.
Replay 공격을 통한 IoT 통제권 뺏기
시중에 있는 드론이나 RC카는 국내 표준 규격인 2.5GHz 나 5GHz 로만 통신하게 되어 있다.
드론이나 RC카가 컨트롤러와 통신할 때 교신한 신호를 장시간/다양하게 수집한다.
그 신호를 분석. 재구성을 통해 의미해독을 한 후 해킹 스크립트를 짠다.
예를 들어, 드론에서는
'W' 키를 누른다면 Forward 신호,
'S' 키를 누른다면 Backward 신호 등을 보낸다는 등 조종 스크립트를 작성하여 공격하는 방식이다.
이것도 개인 실험을 해보았는데 성공했다.
드론과 RC카만 되는 것이 아니다.
도어락을 원격제어로 열게 되면 RF 신호로 통신하는데 그 주파수를 Record 한다면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집에 침입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 스마트키 또한 마찬가지다. 왜냐면 산업 표준 주파수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신형 자동차에는 난수 생성을 통한 암호화 통신을 하지만
장기간 RF 신호를 수집, 분석한다면 허점은 여전하다.
신용카드는 IC 칩을 이용하고 교통카드나 휴대폰 결제는 NFC 를 이용하여 RF 보다는 보안 수준이 높다.
왜냐면 통신거리가 비교적 짧기 때문에 중간에 가로채기가 어렵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라디오 스테이션
이건 전꽃비가 가장 좋아하는 활용 방법이다.
집에서 라디오 방송을 할 수 있다!
스X 같은 유치한 인터넷 통신이 아니다. FM 파를 직접 송출하여 방송할 수 있다.
증폭기가 달린 커다란 안테나가 있다면 1KM 는 문제없이 방송할 수 있다.
하지만 전파법 위반이니 허가를 받고 운영해야 한다.
FM 송수신 스크립트를 GNU Radio 에서 제공하는 오픈소스 툴로 제작할 수 있다
누구나 라디오 방송국을 만들 수 있다.
송신말고 수신도 된다. 재난 상황에서 휴대폰에 탑재된 칩셋보다
훨씬 좋은 수신률을 자랑할 수도 있다.
또 정밀한 주파수 조정으로 군 관련 통신도 엿들을 수 있다.
물론 의미 파악을 포기하는 게 낫다.
초음파를 통한 어군 탐지기
이건 HackRF 는 아니지만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초음파 어군 탐지기 장비도
RF 신호를 활용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넣었다.
동X참치 개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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